국감 마지막날일 5일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실감사는 질문에 나선 대부분의 여당의원들이 수감기관의 특수성을
감안한 탓인지 정책건의와 당부성 발언으로 일관.
김홍만 최기선 이택석의원등은 "6공의 공약사업은 최고통치권자의
대국민약속인 만큼 이를 특별관리해 약속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최이호의원은 "노대통령이 경남도 순시때 대전-진주-충무간의 도로를
조기착공 토록 지시했음에도 불구,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서해안고속도로공사중 시급하 지 않은 구간을 중지하고라도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 지켜지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자신이 출마하려는 지역구를
의식한 질문을 해 눈총을 사기도.
조만후의원은 "정치일정이 불확실하여 정국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 대두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치일정이나 선거일정을 명확히 하는
것이 정국안정에 기 여한다는 견해가 있는데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민자당내 민주계 시각을 대 변해 눈길.
답변에 나선 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은 "정치일정에 불확실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본인의 생각으로는 선거등의 여러가지 일정에
대해서는 법에 의해 정해져있 는만큼 모든 것이 순리대로 상식에 따라 잘
진행되리라 믿는다"고 답변.
정실장은 사회간접자본확충문제에 대해 "사회간접자본은 원칙적으로
정부재정에 서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아주 제한적이고 조건을
붙여 민간자본참여 를 검토 또는 유도하고 있다"고 부연.
정실장은 5공과 6공의 경제실적을 비교해 달라는 권달수의원의 질문에
"5공경제 가 잘 운용됐다는데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6공의 경제실적도 그 렇게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며
국민총생산규모등 수치를 비교해 가 면서 6공의 실적을 홍보하기도.
이날 감사에는 청와대에서 손주환정무수석비서관과
최석립경호실차장등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