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기술원조계획을 준비중이라고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이 19일
말했다.
브래디 장관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회담한후 기자들에게
소련에 대한 이같은 원조노력을 가리켜 "전문직 평화봉사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경영대학원과 회사 교육계획을 합친 것으로 소련이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택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소련인들이
마케팅에서 회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것을 배울수있는 캠퍼스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소련인들은전문지식의 도움을 실제로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래디 장관은 또 미국이 소련의 월동을 원조하기위해 식량 및 그밖의
인도적비상원조를 소련에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스크바에서 만난 소련지도자들이 월동지원 요청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미국의 구체적인 지원다짐을 강력히 요구하지도
않은 대신 소련경제를 밑바닥에서부터 전면적으로 개편하기위한 전문지식의
지원을 주로 소망했다고 강조했다.
브래디장관은 자본주의의 기본 기법을 가르칠 캠퍼스를 수용할 빌딩
한채가 이미 모스크바에서 확보되었음을 고르바초프가 자신에게 말했다고
전하고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는 미국의 평화봉사단이
개발도상국들에 현대식 농경법과 그밖의 기술을 가르치는데 사용되었듯이
소련에 자본주의를 가르치기 위해 미국의 노하우를 이용하는 계획을
토의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이 6백억달러의 외채 원이금지불로 단기적인 현금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 문제는 돈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으며 미관리들은 소련의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국민의 기술수준이 높으나 시장경제의 기능이
없을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관리들은 소련이 국제통화기금(IMF)과 "특별 준회원"협정을 수일안에
체결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는데 이 협정이 체결되면 소련은
소련경제개혁에 필요한 전문기술지식을 끌어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