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정규모축소 저축증대 설비투자축소 건설경기 추가 억제등
성장감속과 저축유인강화를 기본방향으로하는 종합적인 경제안정대책을
내주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각규부총리는 9일 "물가및 국제수지불안등 당면경제난을 타개할수있는
대책을 강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따라 부처별로 대책을 수립해 내주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정부는 10일 총리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공무원봉급인상률
조정을 포함한 내년 예산편성방안을 결정하고 내주중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부총리는 이날 각부문별로 실상과 문제점을 총점검해 보완하겠다고 밝혀
경제운용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저축을 늘리기위해 면세혜택을 받는 소액가계저축의
범위를 확대하는등 광범위한 저축증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필요할 경우에는 외화대출대상과 비율을 추가로 축소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17-19%로 관리키로한 총통화증가율은 당초 목표대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봉서상공장관은 기업체의 투자내용을 업종별로 분석,석유화학
항공기도입등 당장 급하지 않은 부문의 설비투자를 억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설건설부장관도 앞으로 연간 5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키로한 당초
계획범위내에서 인력과 건자재 수급난이 빚어지지 않도록 착공시기등을
조절하고 전반적인 건축수요를 점검,민간부문의 건축을 안정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년도 공무원보수를 기본급과 각종 수당인상을 합쳐
12.7% 인상,국영기업체의 90%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공공부문부터
재정을 긴축하고 민간부문의 임금인상욕구 자제분위기를 확산시키기위해
보수인상률을 한자리수이내로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청사신축과 공무원증원 기구확대등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제조업 경쟁력강화대책 임금안정 수출촉진 과소비억제등
각부처들이 추진하고 있는 과제들의 실효성을 전면적으로 재점검,미비점을
보완토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