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자금을 미리확보해 두려는 기업들의 자금가수요로 콜금리
및 통화채유통수익률이 연중 최고치에 도달하는등 시중실세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은행간 콜금리(1일물기준)는 지난 7일 전날보다
0.05%포 인트 오른 연 20.4%을 기록, 극심한 돈가뭄으로 콜금리를 비롯한
각종 금리수준이 연중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 6월말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와함께 통화채(1년만기) 유통수익률도 지난 7일 현재 연 18.6%까지
올라가 지 난 6월말 수준을 회복했으며 산금채 등 금융채(1년만기)
유통수익률도 연중최고치 수준인 연 18.6%를 기록했다.
또 회사채(3년만기) 유통수익률도 은행보증사채의 경우 지난 7일 연
19.3-19.35 %까지 올라 지난 6월말의 19.4%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비은행권보증사채는 19.45% 에 달해 연중최고치에 0.05%포인트 차로
접근하고 있다.
이처럼 시중 실세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가 추석에
대비해 통화긴축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의 자금가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은행 및 단자사들이 예금인출 사태에 대비, 대출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미우 등 중소기업들의 잇따른 부도사태의 여파로 금융경색이
가중됨 으로써 기업들의 급전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콜금리 등 단기금리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