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게니 사부로프 러시아 공화국 경제장관은 7일 내년까지 세계
시장에서 소련의 루블화의 자유거래를 허용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부로프장관이 이날 서방기업인과 경제학자들이 참석한
세계경제회의 폐막연설에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루블화의 태환화는
92년에 실시될 것" 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세바르드나제 전외무장관은 선동가들이 경제적
난국을 이용, 민주화에 위협을 초래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것으로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이반 실라예프 러시아공총리도 이 회의에 참석, "경제체제의
이행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소련국민들의 심리"라면서 소련국민들이
사고방식을 바꾸는데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