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오 전남 보성고에서 분신자살을 기도, 전남대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김철수군(19)이 이날 하오 6시30분 현재 사경을 헤매는
등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김군이 전신 3도 99%의 화상을 입었으며 이날 하오 4시
30분께부터는 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인공호흡기를 장착하고 심장마사지등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상태로 보아 소생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5시께 전남대병원에 도착한 김군의 아버지 종국씨(49.농업)는
"아들이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으므로 집으로 데려 가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광주. 전남대책회의측은 "김군의 생명이 위독하므로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해야한다 "며 설득하고있다.
한편 김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분신경위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