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목요일> 어제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의 "다음 움직임이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라는 발언은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전략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우려했던 것보다 덜 매파적이어서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을 본다. 기본 사례는 금리 인하는 지연되지만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필요한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한 것처럼 오랫동안 금리를 유지할 경우 증시에 나쁠 수 있지만,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된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서브라매니언 전략가는 탄탄한 경제로 인해 Fed의 금리 인하 없이도 강세장이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서브라매니언 전략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합리적인 시장 환경, 우리가 익숙했던 과거보다 더 나은 성장, 더 높은 금리, 약간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해서 연착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전략가도 "Fed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지만, 경제와 소비자가 강세를 유지한다면 조기 금리 인하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마침 오늘 쏟아진 경제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괜찮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3월 공장재 주문은 전월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로 월가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상업용 항공기와 자동차 주문이 늘어난 게 주요 원인입니다. 다만 2월 데이터가 애초 1.4% 증가에서 1.2% 증가로 소폭 하
애플의 올해 첫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아이폰과 태블릿 아이패드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약 150조81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2일(현지시간) 애플은 2024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907억5000만달러(약 124조42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36억3600만달러(약 32조4000억원)로 2.16% 감소했다. 주당순이익은 1.53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과 주당순이익 기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성적표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추정한 매출 컨센서스(900억1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 컨센서스(1.50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 감소의 주 원인은 주력 상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에서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59억6300만달러(약 63조100억원)로 10.4% 줄었고, 아이패드 매출은 55억5900만달러(약 7조6200억원)로 16.6% 떨어졌다. 웨어러블(79억1300만달러) 매출도 3.9% 감소했다. 스트리밍 등 서비스(238억6700만달러)와 PC와 노트북 등 맥(74억5100만달러) 매출이 각각 14.5%, 3.9% 증가하며 아이폰 매출 감소분을 일부 메웠다. 애플은 한 주당 0.25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900억달러)보다 22.2%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이날 2.2% 상승해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0%대 강세를 나타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KRX 300 필수소비재 지수 10% 급등삼양식품 40%·CJ제일제당 14% '껑충'올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식음료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해외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실제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KRX 300 필수소비재 지수는 10.03% 급등한 1186.12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지수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KRX 필수소비재 지수도 9.47% 뛰어 수익률 2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가 2746.63에서 2692.06로 1.98%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이들 지수는 식음료와 화장품 등 종목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KRX 300 필수소비재 지수 포함된 종목 가운데 삼양식품이 한 달간 40.38%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표 상품 '불닭볶음면'이 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영향이다. 최근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가 틱톡을 통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8093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역시 미국과 중국, 유럽·동남아 등 해외 각국에서 '불닭볶음면' 판매 호조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1분기 삼양식품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417억원, 32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4.48%, 31.43%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