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포철 제1선재공장합리화공사에 따른 일시공장가동중단으로
20만톤의 와이어로드 생산감축이 불가피해지자 와이어로드 볼트 너트등
수요업계가 사재기에 나서는등 품귀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 수요업계는 국내부족분의 수입충당을 위해 정부측에 조속히
할당관세를 적용해 줄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철이 설비합리화를 위해 연산 50만톤의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오는 6월부터 9월10일까지 1백2일동안 가동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이 기간중 20만톤의 공급감소요인이 발생, 와이어
로드 구득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철은 총 5백40억원을 들여 지난 79년 가동에 들어간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의 노후설비를 개체하고 전산시스템등을 도입하는 한편 생산
능력을 8만~10만톤 늘리는 설비합리화공사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포철로부터 소요물량 전량을 공급받아온 저탄소 와이어로드
최대수요업체인 동부제강은 브라질 호주 남아공등에서 부족분을 수입해
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고려제강 만호제강 동일제강등 와이어로드 생산업체들도 중간원자재인
와이어로드 부족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대만 남아공등으로부터
수입선을 물색하고 있다.
포철도 이같은 국내 와이어로드 수요업계의 절대적인 공급부족해소를
위해 월간 2만톤씩 해외에서 수입, 중소업계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