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11일 제임스 베이커
미국부장관과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아라파트PLO의장은 미CBS TV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커 장관이 나와 만날
준비가 돼있다면 나도 만날 준비가 돼있으며 그가 PLO집행위원회 위원 그
누구와 만날 태세가 돼있다면 우리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아라파트는 이어 베이커 장관은 걸프사태시 실행됐던 것처럼 국제적인
법적 의무와 유엔 결의 사항을 이행하도록 요구받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대규모 함대나 슈워츠코프 장군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이스라엘이 유엔의 결의사항와 국제적인 법적의무사항을 받아
들이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걸프위기 당시 후세인을 지지한 것이 실책이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사담 후세인은 우리를 지지하고 있으며 가장 공평한 지도자로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과 걸프 전쟁 문제를 연계시켜준 인물"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