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옷가게 셔터문을 자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거나
시장에 서 가정주부를 상대로 소매치기를 해온 중.고등학생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2일 옷가게등에 절단기로 셔터자물쇠를 자르고
들어가 현금7 만원과 잠바등 60여만원어치의 옷을 훔친
김모군(16.H고2,강남구대치4동)등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등은 같은 학교 친구사이로 지난달 14일
상오6시20분께 서울 강남구대치동937 의류소매점인 패션뉴스에 미리준비한
절단기로 철제셔터문 자물쇠 를 자르고 들어가 잠바,코트,남방등 5종류
의류 10점과 카운터금고에 있던 현금 7만 원을 훔치는등 지난 89년 7월부터
최근까지 3차레에 걸쳐 모두 67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서울시경은 2일 남대문시장에서 소매치기를 한 고등학생
유모군(15.S공고1) 등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백모군(14.S중3)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동네 친구사이인 유군등은 2일 하오4시께 중구남창동
남대문시 장 새로나백화점 앞길에서 김모씨(30.여,양천구신정동)의
코트주머니를 뒤져 2만2천 4백원을 소매치기하는등 2차레에 걸쳐 시장에
나온 가정주부로부터 5만3천여원의 금 품을 훔쳤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