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이 많아
재평가적립금을 재원으로한 무상증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결산 상장법인가운데 91년1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실시를 공시한 회사는 동양맥주등 모두 2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90년1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회사는 6개사에 그쳤었다.
이처럼 자산재평가실시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자산재평가가
활발했던 81년이후 지난해까지의 도매물가상승률이 25%를 상회,
재평가요건을 충족시키는 기업이 많아진데다 자본자유화를 통한 재무
구조건실화와 자금조달시의 담보가치상승을 꾀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으로 지적되고있다.
또 최근의 증시여건을 감안, 주가지지를 위해 무상증자 재원을
확보해두려는 경향도 강하고 국제상사처럼 관리대상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회사도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자산재평가결정이 이뤄질 하반기이후에는 재평가적립금을
재원으로한 무상증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있다.
지난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에 착수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한 기업은 동양맥주 제일모직 유공 삼성항공 진양 국제상사
대한알미늄 유림 대한팔프 두산곡산 충남방적 제일합섬 현대시멘트
현대차써비스 삼성전관 두산유리 삼성종합건설 경농 건풍제약
동성등 20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