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는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원유가 급등으로 올해까지
성장둔화세를 보이다가 내년부터는 차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 신흥공업국(NICS) 국가들은 올해 전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사회주의 국가는 마이너스 성장
추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9일 무역협회의 "91년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는
국제원유가격의 급등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소비지출 부진등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크게 둔화돼 그 성장률이 지난해 2.7%에서 2.0%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 세계무역(수입물량기준)은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보호주의 장벽의
강화로 증가율이 5.1%에서 2.9%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선진국
실업률도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6.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함께 원유가격은 원유수급을 감안할때 배럴당 25달러 수준을
상당기간동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일본 엔화는 올연말까지 달러당
1백25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물가는 일본과 EC(유럽공동체)등 선진국을 중심으로한
금융긴축체계에 힘입어 작년 수준인 4.9%에 머물고 1차상품도 세계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수입위축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아시아 NICS 국가들은 경제성장둔화와 물가상승의
가속화,경상수지악화 의 패턴을 보이고 사회주의 국가들도 가격 자유화
정책과 높은 에너지 가격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한편 세계경제는 올해를 고비로 내년부터는 차츰 회복돼
성장율과 실질 수입증가율등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무협은
내다봤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