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31일 기채조정협의회 회의를 열어 11월중의 회사채
발행물량을 1백41건, 1조5백25억9천만원으로 축소.승인했다.
기채조정협의회는 기업들이 신청한 총 1백79건,
1조6천5백18억9천만원의 11월중 회사채 발행계획을 심사한 끝에 이같이
축소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환발행과 중소기업, 첨단산업 관련기업, 제조업체에
회사채 발행의 우선순위를 두었다.
기채조정협의회는 또 주간사 증권사에 대해 상품으로 인수한 회사채를
단기간안에 매물로 쏟아내 채권시장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자제하고
무분별한 회사채 인수 주선을 억제할 것을 요청했다.
11월중 발행승인을 얻은 회사채는 보증사채가 9천6백75억9천만원으로
전체의 91.9%, 무보증사채가 6백50억원(6.2%), 전환사채가
2백억원(1.9%)이다.
또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용이 5천1백37억6천만원(전체의 48.8%)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운영자금용이 4천1백57억4천만원(39.5%), 차환용이
1천2백30억9천만원 (11.7%)의 순이다.
한편 이번 승인물량이 모두 발행될 경우 올들어 11월말까지의 회사채
발행량은 모두 9조3천8백21억원에 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