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민주당과 재야의 야권통합협상이 23일 사싱상 아무런 결실없이
막을 내렸다.
이같은 협상결렬은 통권회의의 김관석대표가 내놓은 최종 중재안을
평민당이 수용한 반면 민주당이 거부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에따라 김대표는 금명간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결렬을 선언한뒤
상임대표직을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측, 평민의 경선통한 지도부 구성 반대 ***
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이날 중재안을 수용키로 당무회의가
의결한 뒤 "중재안이 민주당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만큼
이를 다시 논의하기 바란다"면서 중재안수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중재안이 선조정, 후통합이라는 통합원칙에
어긋나며 특히 경선을 통한 지도부구성의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김대표는 지난 17일 "통합신당의 지도체제는 첫 전당대회까지
3인공동대표로로 하고 그이후는 3인합의에 의해 결정된 체제를
전당대회에서 승인받도록 한다"는 8.24총추회의 통합방안데 <>3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민주적방법(경선)으로 지도부를
선임하며 <>지도체제는 6~7인의 최고위원에 대표최고위원을
두는것을 골자로한 최종중재안을 마련, 평민 민주당에 제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