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비롯 경기도 부천시와 강화 김포 공진군등 5개 지역 병원들이
피가 모자라 수술등 환자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인천적십자 혈액원에 따르면 관할인 이들 5개지역 병원들은 하루
평균 8만CC에서 9만6천CC의 피가 필요하나 최근들어 6만4천CC의 피를
확보하기에도 어려워 부족량은 서울등지의 혈액원에서 차용해 위급환자
에게 우선 충당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헌혈을 대부분 학생들에 의존해 오고 있어 요즘 방학을
맞아 헌혈자가 크게 줄어든데다 피서철로 각종 사고가 자주 발생, 피
부족난을 가중 시키고 있다.
혈액원은 이에따라 직장별로 단체 헌혈을 유도하고 있으나 직장들도
휴가등으로 인해 헌혈양이 줄어 심한 경우는 2-3일씩이나 혈액창고가
비기도해 직원들은 혈액 공급을 위해 항상 긴장하고 있다는 것.
지난달 20일 인천병원에 입원한 김모씨 (48.인천시 남구)는 피가
모자라 수술을 연기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친구 10여명의
헌혈로 겨우 수술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