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종합상공 (대표 김재운) 이 불연 내화재의 대량수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미국의 폭발방지용물질 제조업체인 엑스플로프루프인터내셔널
사에 오는 91년말까지 총 2억4,000만달러어치의 분사도포식 불연 내화재를
수출키로 합의하고 이중 5,600만달러어치를 금년 6월까지 선적키로
계약을 맺었다.
또 올하반기중 9,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나머지 물량은 내년중
내보내기로 했다.
정화종합상공이 수출하는 불연 내화재인 "불안나"는 염화칼슘
규산소다 백회석규조토 돌가루를 일정비율로 섞은 것으로
비석면제품이어서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섭씨 3,500도의 고열에도 목재
직물등 자재를 원형으로 유지시키는 높은 내화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4년 이제품을 개발해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서독 프랑스등 27개국에서 발명특허를 얻었고 지난해말부터
수출 및 내수판매를 시작했다.
정화종합상공은 현재 생산중인 철골골재용과
목재용, 직물 및 합성수지용, 전선피복용등 5가지의
분사도포식 불연 내화재와 이를 활용한 내화성스펀지 내화성 우레탄폼등
성형품을 수출하며 미국의 엑스플로프루프인터내셔널사는 이를
사우디아라비아에 납품할 예정이다.
정화종합상공은 대규모 수출오더에 따른 생산능력확충을 위해
경기도 화성공장에 20억원을 투입, 자동화시설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달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