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 12시 50분께 중앙대, 단국대등 전대협 소속 학생 300여명이
서울 서초구 서초2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이날 서울대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전노협 창립대회에 대한 경찰의 원천 봉쇄에 항의,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후 40분만에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학생들은 이날 강남역 앞에 모여 동경로터리까지 150m 가량 인도를
따라 행진하며 "전노협 건설하여 파쇼 정권 타도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로터리 부근 6차선 도로 일부를 10여분간 점거한채 "전노협
건설에 즈음하여 시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유인물
100여장 뿌렸다.
학생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화염병 100여개를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40분만에 해산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김광현군 (22.단국대화학2)등 대학생 9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며 지하철2호선 성내역과 잠실역등에서도 서울대생
박창재군(19.전자공1)등 학생 116명을 연행,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