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부문에서 연평균 8%,
내국인 해외여행부문에서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교통부에 따르면 90년대에 세계적인 관광산업의 성장세와 80년대에
다져진 우리 관광산업의 기반등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부문의 경우
연평균 8%의 성장을 지속, 올해의 외국인관광객 입국자수 270만명(추정치)
에서 오는 2000년에는 연간 61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 해외여행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시작된 전국민 해외여행자유화가
90년대에는 최근 일본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나가는 수준까지로 정착, 올해의
120만명(추정치)에서 2000년에는 540만명까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관광수입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하지만 내국인들이
가져나가는 여행경비도 급증, 오는 96년부터는 관광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의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국민들의 관광레저 욕구증대에
따라 급증, 올해의 연인원 2억9,000만명(추정치)에서 2000년에는 4억7,000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내국인 관광증가로 관광수입 96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설 전망 ***
교통부는 90년대에 관광산업이 이같이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중 교통부와 시도의 관광기구를 확대개편, 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 하는 한편 관광지 개발, 도로/상하수도시설 확충등 관광기반
시설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