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우리나라 전산업 (광업, 제조업, 전기업, 가스업, 수도사업)
의 사업체수는 18만6,769개, 종업원수는 352만9,000명으로 5년전인 지난 83년
말의 14만2,917개와 255만5,000명에 비해 연평균 5.5%와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 종업원 352만9,000명...83년 이후 매년 6.7% 증가 ***
또 이들 사업체의 작년 1년동안의 생산액와 출하액은 각각 143조9,010억원
과 142조6,700억원으로 83년의 65조9,240억원및 65조4,090억원과 비교해
각각 연평균 16.9%의 증가율을 보였다.
27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8년 산업센서스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 사업체수는 4만3,852개가 늘어나 연평균 5.5%, 종업원수는
97만4,000명이 늘어 연평균 6.7%의 신장율을 나타냈으며 작년 한해동안의
부가가치는 54조510억원으로 83년의 23조6,210억원에 비해 연평균 18%
증가했다.
*** 유형고정자산 62조6,310억원 ***
이들 사업체의 지난해말 현재 유형고정자산은 62조6,310억원으로 83년말의
29조2,800억원과 비교해 연평균 16.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작년말 현재 사업체수의 산업별 분포는 제조업이 18만3,682개로 전체의
98.4%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고 광업 1.3%, 전기/가스/수도사업 0.3%의
비중을 점유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가스와 수도사업이 각각 9.5%와 6.6%로
평균치를 상회한 반면 전기업과 광업은 각각 4.7%와 1.3%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종업원 5인미만 영세광공업체수는 작년말 현재 12만4,440개로 83년말의
10만1,400개보다 2만3,040개가 증가, 연평균 증가율이 4.2%로 평균치 5.5%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들의 출하액은 2조9,940억원으로 83년의 1조1,660억원
보다 연평균 20.8% 늘어나 규모에 비해 생산실적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 영세 광공업체 생산 / 출하 크게 증가 ***
이같은 영세업체의 성장세는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의 경기호황에 따른
것으로 업종별로는 종이및 인쇄업과 기계제조업이 크게 신장된데 기인하고
있다.
작년말 현재 종업원 5인이상 광공업체는 6만1,744개로 83년말의 4만
1,088개와 비교해 연평균 8.5%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생산액과 출하액은
연평균 17.2%, 부가가치는 18%, 유형고정자산은 16.8%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5인이상 업체의 종업원수는 88년말 현재 321만명으로 83년말의
230만명에 비해 연평균 6.9%밖에 증가하지 않아 인건비 상승, 노사분규,
원화절상등에 따른 기업의 감량경영과 공장자동화등으로 고용증가율이
둔화됐음을 보여주었다.
*** 5인이상업체 종업원 321만명 ***
국내 광공업 (종업원 5인이상)의 주도산업의 섬유, 화학, 기계산업이
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년말 현재 사업체수 65%, 종업원수 72.3%,
출하액 68.7%등으로 83년말의 사업체수 57.5%, 종업원수 68.8%, 출하액
24.3%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업원 5인이상 광공업체의 지역별 구조를 보면 지난 5년동안 전국적
으로 사업체수가 연평균 8.5% 늘어났는데 인천 17.1%, 경기 15.9%로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전남 1.4%, 강원 2.3%, 충북 3.2%등으로
신장율이 낮았고 제주도는 오히려 1.9% 감소했으며 출하액은 5년동안
전국 평균증가율이 17.2%로 경기 (25.9%), 충북 (19.8%), 경북 (19.5%)등이
상위그룹을 차지했으나 전남 (11.8%), 부산 (12.7%), 강원 (13.2%) 등은
하위그룹으로 처졌다.
*** 광공업체 공작기계 총 22만4,000대 ***
작년말 현재 종업원 5인이상 광공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작기계는 총
22만4,000때로 집계됐으며 이중 국산이 17만6,803대 (78.8%), 수입품이
4만7,279개 (21.1%)였으며 사업체당 공작기계 평균 보유대수는 기계/
장비제조업이 9.7대, 1차금속산업 5.3대, 나무및 가구제조업 4.2대등으로
밝혀졌다.
산업센서스 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것으로 작년말 현재 산업센서스는
결산자료에 의한 경상금액을 기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