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수도권 지하철및 전철 추가건설계획을 확정, 연말부터 오는
92년까지 1단계로 분당선, 성남선, 일산선등을 신설하고 2,3,4호선을
연장하는 한편 5호선 일부공사에 들어가는 등 모두 123km의 전출을
신설키로 했다.
*** 1 단계로 분당/일산/성남선 지하철 2,3,4 호선 연장 ***
이어 93년부터는 5호선 나머지 구간과 6호선 (역촌동-중계동), 7호선
(상계-광명), 8호선 (암사-성남)등 모두 108km를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키로 했다.
1단계 공사중 성남선과 일산선은 분당및 일산 신도시 건설에 따라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 새로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 성남선 8km 일산선 20km 신설 ***
성남선은 총연장 8km로 이미 계획된 분당선 노선 (분당-왕십리간 33km)
과 함께 <> 분당을 출발, 성남시장 부근에서 분당선과 갈라서 성남시를
관통해 수서지역으로 가게하는 안, <> 성남시에서 잠실지역으로 가게 하는
안등 2개안중 1개안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일산선은 20km 로 그동안 경의선철도의 전철화 또는 신설계획등을
놓고 검토하다가 일산-구파발간 새로운 노선을 건설키로 했다.
2호선 연장노선은 목동-신도림간 3km, 3호선 연장은 양재 - 수서간
8km, 4호선 연장은 사당-금정, 상계-신상계간 17km, 5호선 일부는
김포-여의도, 고덕-왕십리 34km 등이다.
*** 2호선 목동-신도림 3km/3호선 양재-수서 8km 연장등 ***
신설되는 지하철및 전철의 구체적인 노선은 내년 상반기중 확정된다.
93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건설에서는 1단계 공사에 이어 5호선의 여의도
왕십리, 길동-거여동간 18km를 건설하고 6호선 역촌-중계간 31km, 7호선
상계-광명간 42km, 8호선 암사-성남간 17km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1단계공사중 서울지하철 건설에 드는 비용을 모두 1조
1,800억원으로 잡아 이중 6,450억원은 서울시 부담으로, 나머지 5,350억원은
OECF(일본대외경제협력기금)차관등으로 조달하고 신도시관련 지하철
소요재원 8,990억원은 국고, 지방비,개발이익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 뿐 아니라 타 도시들도 하루가 다르게 도시 교통난이
심해지는 점을 감안, 부산, 대구등도 곧 장단기 지하철 건설계획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이 " 제 2기 서울지하철 건설/운영 기본계획"은 관련
부터간 협의를 거쳐 통부가 마련, 지난 주말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과정등을 거쳐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