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상희 과기처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산업화과정에서 필요한 과학기술을 주로
미국과 일본에 편중하여 도입해 왔으나 이번 유럽순방을 게기로 유럽선진
국과의 내실있는 과학기술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고속전철기술개발문제와 관련, "설계단계에서부터 우리 기술
진과 산업체를 적극 참여시켜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 기필코 성공될수
있도록하고 국내의 가용 기술인력을 동원하는 기술개발계획을 교통부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수립토록 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