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추동의류 수출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4일 바잉오피스업계에 따르면 구미지역에 내다팔 의류제품의 구매상담이
지난달 하순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나 수출성약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원화절상및 임금상승을 내세워 10%정도 인상된 가격을 내놓고
있으나 구미지역바이어들이 난색을 보여 경쟁국들보다 품질이 좋은 중상급품
의류만 5%정도 인상된 가격에서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중상급품의류의 값을 이같이 올렸다하나 물량이 적다고 밝히고
있다.
저가품 의류의 경우 바이어들이 우리보다 더 싼값을 제의하는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내년중 전체수출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 3년간 해마다 5-7%씩 가격을 올렸으나 올해의 경우 가격인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