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광장을 배경으로 서있는 길이 7m의 은회색 최고급 링컨 승용차가
미소간의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아메리카 지그재그 인터내셔널사와 소련 대외무역부 산하의 관광서비스국이
관광객이나 기업들에게 대여하고 있는 이 승용차는 방탄차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승용차와 같은 모델이며 서방기업인 세계에서는 품위있고 안락한
승용차로 간주되는 최신, 최고급형 승용차.
사용료는 한시간에 32달러인데 이 차로 모스크바 시내는 물론 수도권 지역의
역사나 문화유적지를 둘러볼 수도 있고 기업인들을 만날수도 있으며 공항에
나갈수도 있다는 것.
이 링컨 승용차에는 에어컨과 비디오, 찬 음료수를 채워놓은 바 캐비넷,
그리고 운전수에게 지시할 수 있는 차내 통화장치등이 설치돼 있는데 앞으로
실업가가 차안에서 모스크바는 물론 뉴욕이나 런던의 실업인들과도 상담할 수
있도록 무선전화를 가설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