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장기침체국면에서 허덕이고 있음에도 불구, 상장기업 주요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물량은 오히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상장기업 주요주주들이 주식
시장에 내다판 물량은 총230만주(1만주이상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달 230만주가량...약세장 부담 가중 ****
이같은 대주주 매각물량은 지난 8월의 180만주에 비해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9월이후의 약세장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준것으로 풀이됐다.
9월중 상장기업 주요주주들의 보유주식매각 현황을 보면 법인주주가 110만
주, 개인주주가 120만주씩을 각각 처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 처분물량이 특히 많아 이 기간중 총 120만주가량이 매각
된것으로 밝혀졌다.
**** 증권주 처분 120만주로 으뜸 ****
주요주주의 지분매각이 많았던 종목은 대유증권(47만6,000주), 쌍용증권
(30만2,000주), 금강개발(27만8,000주), 삼희통운(26만2,000주), 한흥증권
(20만주), 대신증권(10만9,000주), 유성기업(8만7,000주), 동양증권(8만
5,000주), 금하방직(8만주), 현대자동차(6만주), 한국개발리스(5만6,000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