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체격이 해마다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교부가 22일 내놓은 88학년도 학생표본신체검사 현황에 따르면 고3
남학생의 경우 평균신장과 몸무게, 가슴둘레가 각각 169.65cm와 60.79kg,
86.95cm로 전년도의 169.53cm, 60.74kg, 86.71cm에 비해 다소 커졌다.
또 고3 여학생의 경우는 각각 158.30cm, 53.53kg, 82.91cm로 전년도의
158.30cm, 53.53kg, 82.91cm로 전년도의 158.23cm, 53.36kg, 83.12cm에
비해 가슴둘레는 약간 작아졌으나 평균신장과 몸무게는 역시 전년도 보다
커졌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북등 5개 지역 고3 남학생의 평균신장은
170cm를 넘어서 전국의 성인 평균신장 171cm에 육박하고 있다.
고3 여학생의 경우 평균신장은 성인에비해 1cm이상의 차이가 나지만 몸무게
는 성인의 53kg보다 무겁고 서울과 전남, 경남지역 고3 여학생의 몸무게는
성인보다 1kg이상이 무거운 54kg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학교 6학년은 남학생이 142.93cm, 35.73kg, 69.24cm로 전년도의
142.58cm, 35.09kg보다 커졌고 여학생은 144.35cm, 36.50kg, 69.52cm로 역시
전년도의 144.13cm, 35.91kg, 69.29cm보다 커졌다.
전년도에 161.14cm, 49.99kg, 78.62cm였던 중3 남학생은 지난해 161.42cm,
50.09kg, 79.04cm였고 155.78cm, 48.40kg, 79.23cm던 중3 여학생은 156.57cm,
49.06kg, 79.22cm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