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상쇄에 최장 45년 최단 11년 걸려 ***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은행등 5대 시은과 외환은행이 현재 안고
있는 부실채권을 모두 이익금으로 상쇄하려면 최단 11년에서 최장 45년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봉조 의원 (민주당)이 19일 열린 한은및 은행감독원에 대한 재무위의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및 외환
은행의 부실채권은 모두 2조 6,455억원으로 이같은 부실채권에서 이들 은행의
총 이익잉여금 1조 816억원을 상쇄해도 총 납입자본금 3조 1,650억원의 49.4%
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 김봉조 의원 재무위 감사서 주장 ***
은행별 자본잠식 비율은 서울신탁은행이 80% 로 가장 높고 조흥과 상업은행
도 각각 73%와 71% 의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외환, 제일및 한일은행은
각각 16%, 20%, 27% 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 자료는 또 "이같은 부실채권을 상쇄하려면 이들 은행의 지난 2년간 당기
순이익을 평균한 금액이 134억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평균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면서 "특히 상업은행은 45년, 조흥과 신탁은행은 각각 33년과
28년이라는 장기간이 필요하며 나머지 3개 은행도 각각 10-13년이 소요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