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졸업자의 취업률이 매년 높아져 89년 2월 졸업생의 경우 지난 7월
1일 현재의 취업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1%포인트 증가한 79.4%를
나타냈다.
*** 올 2월 졸업생 79.4% 취업 집계 ***
문교부가 12일 발표한 "89년 2월 전문대학 졸업생 취업상황"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졸업자는 모두 8만3,855명, 진학자/군입대자등을 제외한
취업대상자는 모두 5만8,118명으로 이들 취업대상자 가운데 79.4%인
4만6,143명이 취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9년 전문대 설립후 81년 2월의 첫 졸업생 취업율 27.0%보다는 52.4%
포인트, 5년전인 84년도 졸업생 취업율 56.4% 보다는 23%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학교에 취업사실을 알리지 않았거나 7월1일 이후 취업자까지 합하면
취업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 4년제 취업률 45.9%에 불과 ***
또 4년제 대학의 89년 2월 졸업생 취업률 45.9% 보다는 무려 33.5%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문교부 관계자는 "이처럼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문대가 중견기술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산업체와의
연계교육이 강화됨으로써 각 업체가 전문대 졸업생에게 대폭 문호를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공업계 87.7%로 가장 높고, 해양계 저조 ***
계열별 취업상황을 보면 공업계가 87.7%로 가장 높으며 다음은 인문/
사회계 82.5%, 간호계 79.2%, 예/체능계 74.2%, 농업계 74.1%, 수/해양계
73.5%의 순으로 계열별 취업률이 고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