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의 확대에 따라 중소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직접
금융을 활발히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말까지 중소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실적(계획 포함)은 6,738억4,5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657억
8,000만원보다 무려 84.2%인 3,080억6,500만원이나 늘어났다.
**** 중소기업발행 전체기업중 15.7%인 4조3,001억8,500만원 ****
중소기업들의 이같은 회사채 발행실적은 이 기간중 전체 기업의 회사채
발행 총규모 4조3,001억8,500만원의 15.7%를 차지, 작년 동기의 12.5%에 비해
3.2%포인트 높아짐으로써 중소기업들의 회사채발행 활성화로 전체 발행실적
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월별 회사채 발행 실적은 지난 1월 492억1,000만원, 2월
1,098억원, 3월 749억원, 4월 685억원, 5월 869억6,000만원, 6월1,113억4,000
만원, 7월 911억9,000만원, 8월 819억4,500만원등으로 월별 전체 회사채
발행실적의 11.9-20.3%의 비중을 차지했다.
**** 자본시장 확대로 직접금융조달여건 크게 개선 ****
중소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올들어 이처럼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
자본시장의 확대로 중소기업들의 직접금융조달 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
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이달말까지 상장법인과 등록법인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상장
법인 69%(2조686억5,000만원) 대 등록법인 31%(1조3,315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54.5% 대 45.5%와 비교해 상장법인의 비중이 현저하게 늘어
남으로써 상장법인의 회사채 발행이 보다 용이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