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말 현재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가정의 연소득은
평균 2만7,497달러로 87년에 비해 3.6%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CPA)협회가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미연방국세청(IRS)에 제출된 소득세 보고서중 로스앤젤레스 일원의
2,000여 한인가정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15일 밝혀진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인가정의 연소득은 지난 86년 2만5,655달러, 87년
2만6,536달러, 88년 2만7,497달러로 매년 3.5% 안팎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또 이민기간이 길면 길수록 소득이 높아져 지난해의
경우 5년미만 가정의 연수입이 1만9,499달러인데 비해 10년 이상된 가정은
3만7,221달러로 같은기간 미국백인가정의 중간소득 3만809달러를 훨씬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