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업체들이 해외현지공장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5일 악기업계에 따르면 영창악기 삼익악기 대우정밀등 주요 악기업체들은
올들어 20-30%에 이르는 높은 임금상승에다 원고와 해외수요감퇴로 주종
수출품인 피아노수출이 크게 줄자 해외생산체제로 전환하는등 자구책을 마련
하고 있다.
*** 고임 / 원고로 수출 줄자 생산거점 전환 ***
삼익악기(대표 이효익)의 경우 작년말 중국 흑룡강성측과 계약을 맺은
피아노및 현악기 합작공장건설이 지난 6월 중국사태로 지연되고 있으나 금년
하반기중에는 착공에 들어가 내년부터 연간 6만대의 피아노와 12만대의
현악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미 알래스카에 현지목재생산업체인 추카체사와 연간 10만-12만평방미터
의 파티클보드등을 생산할 수 있는 목재 합작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도 1,000만달러를 투자, 피아노용 목재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하고 있다.
영창악기(대표 남상은)는 김재섭회장이 작년중 두차례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이달 15일부터 8월1일까지 다시 중국 북경 천진등을 방문, 피아노합작
공장 건설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창악기는 천진피아노사와 합작공장건설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