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등 거의 무자격자 배치 ***
승강기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아파트를 비롯한
각종건물의 고층화로 승강기설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대책이 미흡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승강기는 지난 70년대초부터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 현재
아파트용 승강기 6,000여대를 비롯 각종건물에서 모두 2만5,000여대가
이용되고 있으며 매년 20%정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승강기에 대한 안전대책에 허점이 많아 사고로 인한 피해자수가
크게 늘고있는 추세이다.
*** 승강기 안전사고 월평균 20건...산업안전 학회조사 ***
한국산업안전학회 조사에 따르면 승강기 안전사고는 월 평균 20여건으로
이로 인한 피해자는 지난 76년부터 10년동안 사망자 12명을 포함, 256명이나
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들어 승강기안전 사고발생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업장이나 아파트등에서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은폐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사고발생건수는 알려진 사고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법규개정 / 전담기관설치 시급 ***
이같이 승강기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것은 사용자의 부주의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제도적으로 승강기안전관리에대한 점검체제가 철저히 마련
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건축법 공동주택관리령등의 법규에
의해 월1회 자체검사를 하도록 되어있으나 대부분 무자격 자체안전 관리자가
형식적으로 점검을 하는데 그쳐 안전사고발생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산업안전전문가들은 이에따라 급증하고 있는 승강기안전사고발생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검사제도를 도입하고 관련법규도 정비,
승강기안전관리에 관한 전담기관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산업안전관리공단은 이와관련, 오는 12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승강기안전관리에 관한 전담기관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산업안전관리공단은 이와관련, 오는 12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승강기
안전관리 대책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