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은 24일 미국상품은 더많이 팔기위해 미국의
무역상대국과 "수년간 협상을 벌이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선언하면서 자국
시장의 개방을 거부한 대미수출국들에 대해서는 새무역법의 권한을 발동하
여 그나라의 시장을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스베커장관은 콜럼비아연구소가 주최한 유럽관계회의에 초청받아 오찬
연설을 하는 가운데 매우 강한 어조로 그와 같은 자신의 통상정책을 밝혔는
데 대미무역흑자를 누리고 있는 한국 대만 일본 서독등을 직접 지정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연설문맥은 그러한 흑자국을 겨냥하고 있음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