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은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대학별로 독자출
제하는 문제로 대학입시를 치르게된다.
김영식문교부장관은 27일 KBS-TV회견에서 "현행 과도적인 입시제도를 2
-3년내에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 문교부(중앙교육평가원)가 문제은행식으
로 제공하는 시험문제외에 몇개대학의 연합출제문제나 개별 대학이 시험
문제를 독자적으로 출제하여 입시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제도변화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위해 새 입시제도는 시
행 3년전에는 발표하겠다며 새학년도에 고교에 입학, 92학년도 대학입시
를 치르는 학생들부터 적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대학입시를 대학에 맡긴다는 방침에 따라 90학년도
입시부터는 각 대학의 전/후기모집결정도 완전히 대학의 자율에 맡길 방
침이다.
김장관은 현행 선지원입시를 2년째 시행해온 결과 눈치지원이 완화되고
적성에 따른 대입지원이 정착되는등 입시제도 운영이 정상을 되찾고 있으
므로 현행의 과도적인 입시제도를 완전히 대학의 자율적 운영에 맡기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밖에 대학 미진학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서 71억원을 확보, <>전문대와 공고에 1년 이내의 직업훈련 과정을
설치하여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기술계 학원 수강 희망자에게 국가에서
수강료를 부담해주며 <>농어촌지역 인문/실업고에 공업계 학과를 설치하
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교원적체해소를 위해 내년에 특별정원 4,500명이외에 5,000
명을 추가로 증원, 1만2,500명을 임용함으로써 내년도 임용대상 1만7,500
명가운데 미임용자를 5,000여명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