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펄프는 펄프원자재의 국내자급률을 높이기위해 오는 93년까지 7만ha
산업비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해펄프는 현재 인제 삼척등 강원도에 5,200ha, 영일등 경북지역에 2,800
ha등 모두 9,000ha의 산업비림을 확보하고 있으나 원료자급률은 7-8%에 불과,
절대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대부분의 펄프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연산 20만t규모의 화학펄프증설을 추진중이어서 새라인
이 가동되는 오는 90년말부터는 전체생산능력이 34만여t으로 늘어나 원료조
달을 위해서는 연간 8만t의 원목수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동해펄프는 연차적으로 산업비림을 대폭 늘리고 경기도등지의 국
공 유림을 대상으로 분수림계약을 맺거나 산지위탁경영을 통해 펄프용재림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 원료자급률을 높이기위해 직영제재소를 운영, 연간 2만5,000t의 제재
폐재를 원료화하고 칩펄프의 공급선도 늘릴 계획이다.
한편 93년까지 산업비림 7만ha가 조성되면 펄프원자재자급률은 30%이상으
로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