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공사를 해주고 받지 못하고 있는 미수금이
무려 14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22일 건설부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현재 해외건설 미수금잔
고 14억100만달러 가운데 7개월이상의 장기성 미수금은 37.5%인 5억2,500만
달러(155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성 미수금을 국별로 보면 <>수아디가 3억8,300만달러(27개업체)로 가
장 많고 <>리비아 4,878만6,000달러(3개업체) <>말레이시아 4,540만달러 (5
개업체) <>이라크 3,689만5,000달러(5개업체) <>바레인 455만7,000달러(2개
업체) <>쿠웨이트 445만9,000달러(1개업체) <>싱가포르 122만1,000달러(1개
업체)등이다.
건설부가 분석한 7개월이상의 장기성 미수금은 <>발주처 귀책사유가 57건
1억7,866만달러 <>시공회사 귀책사유가 66건 2억6,535만달러 <>정산방법상
의 이견등 기타가 32건 8,122만달러오 돼있어 국내건설업체들의 시공잘못에
서 비롯된 미수금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미수금이 가장 많은 사우디의 경우 지난73년 진출이래 올 9월말현재
총1,242건, 481억9,800만달러어치의 공사를 수주, 255억5,900만달러(922건)
분을 완공하고 현재 226억9,300만달러(320건)분의 공사를 시공중에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7개월이상의 장기성 미수금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건설로 사우디에 1억
656만달러, 이라크에 2,900만달러, 말레이시아에 4,390만달러, 리비아 바레
인 싱가포르 등지에 681만5,000달러등 모두 1억8,600여만달러에 이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