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학년도 전국 4년재 대학의 입학정원이 20만명선 안팎으로 대폭 늘어
난다.
지난해 전국 104개 4년재 대학의 총 입학정원은 18만6,590명이었다.
문교부는 30일 4년제 대학의 입학정원을 동결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꾸어
89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을 1만명이상 늘려 주기로 증원 계획을 최종 확정,
10월초 입학정원을 발표하기로 했다.
문교부의 이같은 대학정원 증원결정은 올해 대학에 지원할 수험생수가 사
상최대인 80만명을 넘어선데 따른 것으로 재수생 문제를 해결하고, 신설대
학과 종합대학 승격에 따른 학과신설및 영세지방대학 육성등을 위해서는 증
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문교부는 전국 251개 대학원에서 증원 신청한 5만5,871명에 대해서도
큰 문제점이 없는 한 증원해줄 방침이어서 89학년도 대학원 정원도 크게 늘
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 대학원의 입학정원은 석사과정6만5,693명, 박사과정 1만2,829
명등 모두 7만8,52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