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심진화, 故 김형은 언급(사진=사람이 좋다 심진화 캡쳐)
'사람이 좋다' 심진화, 故 김형은 언급(사진=사람이 좋다 심진화 캡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개그우먼 심진화가 동료 개그우먼인 김형은의 죽음 등으로 심적으로 궁지에 몰린 과거 사연을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 사람이 좋다'에는 심진화가 출연, 최근 몸무게 감량 사실과 연애 5개월 만에 결혼한 남편 개그맨 김원효와의 이야기 등을 전했다.

특히 심진화는 과거 동료 개그우먼이었던 고(故) 김형은을 언급, 당시의 아픔으로 자살 시도까지 했다는 사연을 설명했다.

심진화는 과거 시절에 대해 "김형은의 죽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도 돌아가셔서 힘들었다"라며 "술을 달고 살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빠 환청이 많이 들리고, 김형은이 환청도 많이 들리고 해서 제가 입원해있던 일산 병원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며 "정신과에 의존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과거 심진화는 김형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시도하기도 했다. 앞서 2008년 KBS2 '추적 60분'에 출연한 심진화는 김형은의 죽음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당시 방송에서 심진화는 "소속사가 (김형은의) 일정을 말도 안 되게 잡아서 죽은 것"이라며 "사고가 난 날 차가 200km 넘게 폭주했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라며 "가수로 지방 행사를 하면서 자비로 지냈고 9개월 동안 일해서 받은 액수가 300만원이었다"라고 전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김형은의 소속사는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될 게 없다"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