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취업 연구소 Jun, "청년세대, 앞으로 3단계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요즘 곧잘 들리는 광고 글귀가 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 시인이자 사상가인 폴 발레리의 말이다. 이른바 헬조선이라 불리는 불안정한 시대에 살고 있는 현 청년들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이 '생각대로'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이다. 세상이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단계적인 인생 설계가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가져 올 수 있다.

취업 연구소 준커리어 김준영 대표는 청년들의 '생각대로'의 삶을 적극 코칭하는 전문가다. 현 시대의 청년들은 기성 세대와 다른 미래를 살아야 한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창업이 필수가 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사업 계획으로 일확천금을 얻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김준영 대표는 취준생이 취업 시장과 첫 직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이직을 하고, 마지막으로 회사에 의존하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퇴직코칭 전문 멘토 역할을 한다.

김준영 대표는 앞으로 청년세대들에게 요구되는 단계별 3가지 생존전략을 소개했다.

첫째, 취업을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
언제나 첫 단추가 중요한 법이다. 청년들에게 첫 직장은 앞으로 사회 활동의 범위와 인맥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첫 직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점점 취업 경쟁이 격화되는 환경에서 남보다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는 게 필수다.

김준영 대표는 첫 단계인 취업을 위해서는 취업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취업력이란 서류합격 고도화와 면접합격 고도화로 나눠진다. 서류합격 고도화란 단위시간당 고품질 자소서/이력서를 경쟁자보다 효율적으로 작성하여 최대한 많은 원서를 제출하고 서류 합격 확률을 높이는 것,

다음으로 면접합격 고도화란 최종합격의 관문인 면접에서 경쟁자보다 1점이라도 높은 점수를 얻어서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는 것을 말한다. 취준생이라면 이를 위한 검증된 정보 수집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둘째, 이직을 통한 적성·연봉·복지·경력 튜닝
첫 걸음을 땠다면 '미생'에서 '완생'으로 가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이 맞닥뜨리는 고민이 '이직'이다. 이때 본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이직의 결심도 가치가 있다. 푸념에 가까운 핑계로 이직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현실 도피에 불과하다. 김준영 대표는 "객관적으로 본인의 적성과 능력을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봉과 복지 또한 중요하다 김준영 대표는 "이직 연봉의 기준은 최소 현재 직장의 연봉 대비 15% 이상이 적당하며 연봉만큼 개인의 삶을 찾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도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치 있는 이직은 향상된 수입과 복지가 뒤따라온다.

셋째, 소규모 사업 시스템 시도를 통한 퇴사준비
직장생활이 무료할 때쯤 '퇴직'의 고민이 시작된다. 3번째 생존전략을 세울 때가 된 것이다. 바로 '퇴사준비'다. 김준영 대표는 또 다른 전성기를 위한 자신만의 '개인 경제 모델'을 소개했다. 이것이 바로 경제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소규모 사업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소규모 사업의 출발은 '아이템' 선정이다. 스스로 자신이 있는 분야나 평소 즐기던 취미와 특기 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 그 동안 접했던 직무 분야는 지식화, 다원화된 사회에서 수요층을 끌어 모을 수 있다.

김준영 대표가 청년들에게 전하는 주체적인 삶의 목표를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1차 목표는 취업을 통한 수입확보다. 2차 목표는 자신의 경쟁력을 인정받는 곳으로 이직하는 것이다. 마지막 3차 목표는 지금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소규모 사업 기반을 닦는 것이다. 100세 시대 진입을 앞두고 인생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평생 한번은 창업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그려 나가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