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졸 공채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4대 그룹은 잇달아 대졸 채용계획을 확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가장 먼저 인재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 관련 각종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자기 P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 접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후 현대차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동계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으로 인·적성검사와 두 차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LG는 내달 1일부터 계열사별로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다. 그룹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http://careers.lg.com)’에 원서를 내면 10월8일 그룹 공통 인·적성검사를 거쳐 11월 두 차례 면접을 치른 뒤 12월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실트론 등 12개 계열사 중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채용 규모는 계열사별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작년 하반기에는 2100명을 뽑았다.

SK그룹도 9월 채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16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삼성그룹도 9월에 공채를 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