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대 예약' 쉐보레 임팔라, 9월 실제 출고대수는?
[ 김정훈 기자 ] 기대 이상의 사전계약이 몰리고 있는 쉐보레 임팔라가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인 소비자 판매분이 포함된 9월 국내 성적표를 내놓는다.

해외에서 완성차 형태로 제조돼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만큼 주문이 밀릴 경우 제때 공급이 이뤄질지 여부가 향후 판매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8일 한국GM에 따르면 임팔라는 추석 연휴 전까지 약 1만대의 선주문 실적을 올렸다. 해외에서 수입 판매하는 모델이자 3363만~4136만원 가격대의 준대형 세단으로는 이례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

업계에선 밀려드는 고객 주문에 맞춰 물량 수급이 원활한 흐름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차가 생산되는 만큼 GM 본사에서 선적 물량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서다.

한국GM 측은 "지금 임팔라를 주문하면 최소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임팔라의 초반 인기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자 판매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임팔라 초도 물량을 국내 300여개 쉐보레 전시장에 배치하고, 일부는 고객 시승차량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8월 프로모션 차량으로 등록을 마친 임팔라는 242대로 집계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