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서울동행버스’ 노선이 7일부터 기존 6개에서 경기 성남·고양·의정부시 등을 포함해 10개로 확대된다.서울시는 어린이날 연휴 이후 첫 출근날인 7일부터 서울동행버스 노선에 성남시(판교 제2테크노밸리), 고양시(화정역), 의정부시(고산지구, 가능동) 등 4개가 추가된다고 6일 밝혔다. 추가 노선 모두 간선버스로,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500원이다.동행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모토 아래 도입된 대중교통 수단이다.시는 동행버스 운행 노선을 늘려 경기 화성·김포·파주·고양·양주·광주·의정부 등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교통 편의를 누리게 한다는 방침이다.오유림 기자
정부가 수업을 거부 중인 의과대학생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40개 대학에 학사 운영 방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기제를 학년제로 전환해 2학기에 1년 치 수업을 몰아넣거나 학칙에 특례 규정을 추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3일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대학 40곳에 공문을 보내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오는 10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 추진 계획, 예과 1학년 학사 운영 관련 조치 계획, 임상실습 수업 운영 관련 조치 계획, 집단행동 강요 관련 상황 점검·대응 등으로 나눠 의대생의 수업 출석 현황과 유급 방지 대책 등을 내도록 했다.학사 운영 방안 예시로 유급 절차·시기·기준 등을 재검토하거나 학기제 수업을 학년제로 바꾸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고등교육법에는 대학이 매 학년도 ‘2학기 이상’ 학기를 운영하고, 수업일수는 ‘매 학년도 30주 이상’ 확보하도록 정해져 있다. 만약 학기제 수업을 학년제로 바꾼다면 올해 8월부터 2024학년도가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연속 30주 동안 수업할 수 있다.교육부는 대학별로 여건에 맞는 방식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 반대를 이유로 벌인 집단휴학을 승인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교육부는 이달 2일에도 의대 운영 대학 40곳의 교무처장과 의대 학장을 소집한 뒤 비공개 화상회의를 하고 유급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전적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제도적인 부분에서 최대한 풀어줄 수 있는 부분을 풀어주자는 취지 아래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실적이 정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3년 출범한 IFEZ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 외국인 투자 유치에서 가장 앞서갔지만, 2022년 5억4600만달러를 유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에 추월당했다. 인천 지역사회에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신규 투자자 발굴 등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의 도전, 2022년에 인천 역전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IFEZ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9억달러 안팎의 FDI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2019년 9억달러에서 2020년 5억5000만달러, 2021년 7억3000만달러, 2022년 3억9200만달러, 2023년 4억3200만달러를 기록해 점차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이 기간 FDI는 신규 투자보다 기존에 유치한 기업들의 투자액 증액이 많았다. 인천경제청이 신규 투자자 발굴에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유다. 인천경제청의 올해 FDI 목표액은 기존에 입주한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앵커기업 등의 증액을 기대하고 잡은 6억달러다.인천경제청은 FDI 부진의 이유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하고, 외국 투자자가 관심을 둘 만한 알짜배기 땅이 부족하며 각종 세금 혜택이 축소되는 등 다양한 원인을 들고 있다. 현재 IFEZ의 개발률은 91.2%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노른자위’ 땅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그러나 IFEZ보다 1년 늦게 출범한 BJFEZ의 부지 개발률도 98.7%에 달한다. 노른자위 땅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FDI 유치 실적은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부산진해경제청은 2017~2021년 매년 1억~2억달러씩 FDI를 유치했다. 2022년엔 5억4600만달러를 기록, 인천경제청의 FDI 실적을 1억달러 이상 앞섰다.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