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핀테크 경쟁] 페이스북, 아일랜드서 전자금융 서비스…중국 알리바바, 인터넷은행으로 진화
알리바바은행, 한국도 진출 채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중국 관광객을 위한 한국에서의 알리페이 결제망 확대를 추진하는 것을 넘어 최근엔 한국판 알리페이인 ‘코리아페이(가칭)’를 출시하겠다고 해 주목받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한국 진출을 염두에 둔 듯 국내에 대규모 물류시설도 짓고 있다. 정유신 서강대 교수(경영학)는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중국 수입업체가 한국 중소 수출기업에 대금 결제를 알리페이로 해달라고 하는 상황이 머지않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가 인터넷은행 마이뱅크의 한국 진출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비(非)대면 인증, 무점포 영업이 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들의 대응은 엇갈리고 있다. 모바일 송금서비스 핑잇을 출시한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처럼 대항마를 키우고 있는 금융회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모바일 결제조차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후원:한국언론진흥재단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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