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한국프랜차이즈학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프랜차이즈 리더스포럼’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프랜차이즈 리더스포럼은 이날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17층 영상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 세미나를 했다.

프랜차이즈 리더스포럼은 프랜차이즈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정계, 관계, 학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프랜차이즈업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우선 분야별 1위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정우현 미스터피자, 정태수 파리바게뜨, 노일식 롯데리아, 김철호 본죽, 김준영 놀부, 박천희 원앤원, 이진규 미소야, 문창기 이디야, 박현종 bhc, 박재구 BGF리테일, 이동재 알파, 이범돈 크린토피아, 김윤환 토즈, 김진구 에코미스트, 김철윤 해리코리아, 김진석 요거베리, 한준섭 오피스천국 대표 등 17명이다.

정계와 관계에선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과 이경만 공정거래위원회 OECD파견 경쟁정책본부장이 참여했다. 학계에선 박주영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한국경제신문에선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등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프랜차이즈 리더스포럼은 앞으로 연간 4회 심층 세미나를 개최, 업계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슈별로 정책당국자 혹은 학계 및 업계의 전문가를 초청,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창립회원들은 이날 포럼을 △프랜차이즈 산업발전을 고민하는 토론의 장 △업계 현안을 토론하고 대안을 찾는 실천의 장 △자유시장경제 창달을 위한 여론 형성의 장으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노철래 의원은 “과거 프랜차이즈는 가맹본사와 가맹점과의 관계가 부정적으로 비쳐진 측면이 있다”며 “포럼이 중심이 돼 신뢰의 모델, 상생하는 윈윈 관계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포럼 간사를 맡은 박주영 학회장은 “골목상권 보호 등이 프랜차이즈업계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산업 전반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끌고 있는 CEO들과 정·관·학계의 전문가들이 프랜차이즈 리더스포럼을 통해 업계 현안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눠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