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외교 실력 이 정도였어?…FP, 활약상 소개
지난 19일 미국의 외교안보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아이오와 주 드레이크대에서 특강을 한 반 총장은 강남스타일을 인용했다.
반 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한 기자가 나를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으로 소개했더랬는데, 이제 그 타이틀을 강남 스타일의 가수 싸이에게 넘겨야 한다"는 농담을 던졌다.
AFP와의 인터뷰에서도 "싸이의 열렬한 팬이며, 강남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여러차례 봤다"고 소개했다. 또 "싸이의 노래를 4억명 이상이 즐겼다는데 대해 자부심과 놀라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도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연설때 '강남 스타일'을 거론했다.
송 소장은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연사에게 할당된 관례적인 시간 제한을 살짝 넘기는데 대해 미리 사과 말씀을 드리겠다"며 "'강남 스타일'로 연설하더라도 10분 안에 끝내지는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FP는 전했다.
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인 성 김 대사는 최근 "여러분(한국 누리꾼)들을 위해 그 춤(이른바 '말춤')을 추고 싶지만 내가 워낙 춤을 못춘다"며 대사관 인턴들에게 대신 말춤을 추게 했다고 FP가 소개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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