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여파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85포인트(1.20%) 내린 233.7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이탈리아 장단기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지수선물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보합권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재차 낙폭을 키워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다소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70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계약, 855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의 콘탱고 경향이 강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609억원, 비차익거래는 16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77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157계약 늘어난 9만9843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