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이 드라마에 빠져 사는 일명 '드라마 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423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시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7.9%가 이같이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라마 폐인의 증상으로는 '하루종일 뒷 내용이 궁금하다'(34.7%)거나 '못 보면 불안하다'(27.1%) 등 내용에 대한 집착이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에 소홀해진다'(24.6%), '수면시간이 부족해진다'(22%), '건강이 나빠진다'(16.1%)는 증상도 호소했다.

심지어 '지각 등으로 업무에까지 소홀해진다'는 직장인도 4.2%에 달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드라마를 얼마나 자주 볼까.

'일주일에 1~2회' 시청한다는 응답자가 54.4% 가장 많았다.

이어 '일주일에 3~4회'(29.6%), '거의 매일 본다'(11.3%), '일주일에 5~6회'(4.7%) 순이다.

한편 직장인 즐겨보는 드라마의 종류는 '한국 드라마'가 76.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미국 드라마'(9.7%), '일본 드라마'(6.1%), '중국 드라마'(2.1%)가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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