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소프트(대표 최종복 · 사진)는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2007년 설립됐다. 이 회사가 웹2.0 기반으로 개발한 프로젝트 원가관리 솔루션 'Acewise'는 사용하는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 솔루션은 프로젝트 기반으로 운영하는 건축 엔지니어링 토목 플랜트 분야 등의 회사에서 프로젝트 자료를 비롯해 인사 근태 수익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할 수 있는 핵심 관리는 경영관리,비용관리,프로젝트관리,업체관리 등 경영에서 꼭 필요한 항목들이다. 특히 메뉴 설정,시스템 설정,즐겨찾기,엑셀 변환 기능 등이 있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업무 효율성과 프로젝트 현황의 가시성을 높여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며 "실시간으로 프로젝트 비용과 근태 현황,야근비 집계,전자결재 업무 처리로 업무 연속성도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이 솔루션으로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달성률,사용금액,이산화탄소 발생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건축 엠에이피한터인종합건축 등 국내 주요 기업도 'Acewise' 솔루션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솔루션은 관리자가 에너지 관리를 한눈에 할 수 있도록 특화함으로써 그린 IT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 솔루션은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솔루션은 다른 회사 솔루션 가격의 20%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며 "제조 건축 엔지니어링 토목 플랜트 금융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30명의 직원 중 20명이 프로그램 통신기술 시스템분석 등을 담당하는 연구 · 개발(R&D) 인력이다. 매출액의 3% 이상을 R&D 비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Acewise'를 비롯해 'Touchwise' 'Costwise' 'GridFrame' 등 4건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등록했다.

이 회사는 연구원들이 연간 15일 이상을 교육에만 전념토록 해 기술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직원 복지를 위해 매년 본인이 원하는 물건을 직급에 따라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사기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한글과컴퓨터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을 비롯해 오라클 골드레벨 파트너 선정,어도비(Adobe)의 채널 골드 파트너 및 베스트 퍼포먼스로도 등록했다. 최근에는 자본금을 2억8000만원으로 증자하고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투자 확대에 나섰다.

최종복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올린 38억원의 매출보다 37%가량 증가한 52억원 달성이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서비스 수준을 높여 고객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