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다만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05포인트(0.21%) 떨어진 5297.10을, 나스닥지수는 44.07포인트(0.26%) 하락한 1만6698.32로 마감했다.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만선(4만51.05)을 돌파하며 불기둥을 세웠다. 다우지수가 4만선을 돌파한 건 2020년 11월24일 3만선을 돌파한 이후 3년6개월여 만이다.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는 한때 5325.49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상단을 1만6797.83까지 높였다.다만 장 후반 급등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가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마쳤다.전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된 것으로 발표되자 올해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것이 명확해졌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Fed의 금리동결 확률은 32.9%, 25bp 인하 확률은 49.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67.1%로 반영됐다.다만 미 Fed 위원들의 발언이 보도되면서 장 후반 지수는 점점 상단을 낮췄다.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전문가 5명 중 4명, 엔터株 저가 매수 기회로하이브 사태, 이미 주가에 반영됐단 분석엔터 전반의 시스템 문제로 확산 우려도한경 마켓PRO는 17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부진한 실적 등 겹악재에 고꾸라진 엔터테인먼트 종목 투자와 관련해 물어봤다. 이에 전문가 4명은 주요 엔터주의 주가가 하반기엔 반등할 것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나머지 1명은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엔터주 등을 포함한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올 들어 7.49% 하락했다. 1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데다가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논란이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시장에선 엔터주 투자와 관련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 주가를 투자 적기로 삼을 만하다는 시각이다. 주요 엔터주가 지난 1분기 아티스트 활동이 많지 않아 실적이 저조했으나 향후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 등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하이브와 자회사 간의 경영권 탈취 논란도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단 분석이 나온다.이번 마켓이슈 POLL에 참여한 전문가 대부분은 엔터주 투자를 긍정적으로 봤다. 통상 엔터 업종은 실적 측면에서 ‘상저하고’ 사이클을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반등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연초
<5월 16일 목요일> 4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가 불러온 흥분은 16일(미 동부시간) 하루 만에 약간 가라앉았습니다. 단기 조정을 거친 뒤 짧은 시간에 사상 최고치까지 달려왔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주가가 잠시 쉬어가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강세장 분위기는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긍정론자들이 지배하고 있고, 비관론자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경제 데이터가 쏟아졌습니다.▶줄어든 실업급여 청구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1만 건 감소한 22만2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로 치솟아서 일부 우려가 나왔었는데, 한 주 만에 다시 22만 건 초반으로 감소한 것이죠. 월가 예상 22만1000건과도 비슷했습니다. 2주 이상 연속으로 청구한 건수는 179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3000건 증가했습니다. 찰스 슈왑은 "청구 건수는 올해 초 평균보다 약간 높지만, 고용이 급격히 위축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예상치 않게 급등한 수입물가4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지난 3월(0.4% 큰 폭)보다 훨씬 높아졌고, 예상(0.3% 상승)도 크게 웃돌면서 2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 상승했습니다. BMO는 "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다. 대부분 석유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지만, 석유류를 제외해도 가격은 0.7% 상승했다. 이런 상승 추세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Fed의 자신감을 높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진한 주택 착공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