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옛 건영)과 LIG한보건설이 2010년 3월 말께 합병될 전망이다. LIG한보건설이 LIG건설과 통합되면 사명은 LIG건설로 통일된다.

LIG그룹은 2009년 6월 토목분야 강화를 위해 인수한 SC한보건설을 LIG한보건설로 사명을 바꾸고 별도 법인으로 운영해왔다.

LIG건설은 31일 "인수 후 실제로는 LIG건설과 LIG한보가 사업상 한 회사처럼 운영되고 있다"면서 "2010년 1분기까지 통합작업을 마무리짓고 4월부터는 합병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출액,재무상황,신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겠지만 내년 6~7월께 발표될 도급순위에서 LIG건설이 현재 66위에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LIG그룹은 LIG건영 시절 주택분야에 편중됐던 사업을 2009년 6월 강희용 LIG건설 사장 취임과 LIG한보건설 인수를 계기로 공공사업(SOC),토목,플랜트 분야 등으로 확대했다.

LIG건설은 새해 1월1일 해외사업본부를 발족,해외사업 수주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미래 국내 건설시장에 대비해 오피스,아파트 등 리모델링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