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들어설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식경제부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록을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근거한 로봇랜드 조성지역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완공되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엔 국비 520억원,지방비 520억원,민간자금 6805억원 등 모두 7845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예산 40억원을 들여 연내에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청라지구 5블록 76만7286㎡에 들어서는 인천로봇랜드엔 로봇과 관련한 연구개발(R&D)시설 교육시설 전시장 체험시설 놀이시설 등이 갖춰진다. R&D · 교육시설 전시장 등 공익시설은 국가와 지자체가 재원을 분담하고,체험 · 놀이시설 등 수익이 가능한 시설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경부와 인천시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로봇랜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